트랜스를 다시 감을 차례입니다.
앞 ATX 파워 개조-DC2DC 만들기(2)에서 재활용할 트랜스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품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합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1차측 20회전, 2차측 코일, 다시 1차측 20회전으로 감겨져 있었습니다.
2차측 코일이라고만 간단해 표현한 것은 2차측 코일은 좀 복잡해서 따로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1차 코일을 살펴 보면 가장 바깥 부분에서 오른 쪽으로 20회전되어 있고,
2차 코일 안 쪽에 즉 가장 안쪽 부분에서는 왼쪽으로 20회전 되어 있습니다.
2차측 코일은 5V는 3회전, 12V는 5V로부터 4회전 추가.
즉 5V는 3회전, 12V는 7회전입니다.
2차 코일도 보면 1차 코일처럼 두 방향으로 감겨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트랜스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2차 코일이 감겨 있습니다.
접지로부터 선 4가닥이 3회전 오른 쪽으로 감겨서 5V 핀에 연결되어 있고,
이 핀으로부터 선 1가닥이 4회전 오른 쪽으로 감겨서 12V 핀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는 반대 방향으로 위와 같이 감겨 있습니다.
즉, 접지로부터 선 4가닥이 3회전 왼 쪽으로 감겨서 5V 핀에 연결되어 있고,
이 핀으로부터 선 1가닥이 4회전 왼 쪽으로 감겨서 12V 핀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들 녀석이 그림판에서 대충 그린 그림입니다.
이와 같이 감으면 하나의 코어로부터 +와 - 방향의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트랜스를 감아 보겠습니다.
트랜스의 크기에 여유가 있다면 맨 바깥의 1차 코일만 풀어내고,
2차 코일은 그대로 재활용하는 것이 쓸데 없는 노력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 때에 풀어내지 않은 맨 안쪽의 1차 코일은 다른 곳과 닿지 않도록 확실히 절연해야 합니다.
선은 외부의 간섭에 의한 효율 저하를 좀 줄이려고 여러 가닥을 꼬아서 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LAN선도 UTP선으로 (Unshielded Twisted Pair) 외부 잡음의 영향을 적게 받게하려고 꼬아 놓은 것입니다.
2차 코일의 5V 감은 선과 같은 굵기의 에나멜선을 구입해야 합니다.
서울의 경우 청계천 세운 상가 부근에 에나멜선을 파는 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과학교재를 파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차 코일을 재활용하면 아래의 1차 코일만 감으시면 됩니다.
접지 핀에서 오른 쪽으로 3회전 한 다음 5V 핀에 연결합니다.
이 5V 핀에서 다시 오른 쪽으로 4회전 한 다음 12V 핀에 연결합니다.
선의 가닥 수는 보통 12V의 선은 5V 선의 1/2정도로 합니다.
즉, 5V를 4가닥 묶어서 3회전 감았다면, 12V는 2가닥을 묶어서 4회전 감습니다.
위와 같이 담은 다음에는 왼 쪽으로 동일한 방법으로 감습니다.
일반적으로 서로의 간섭 현상을 없애기 위해 차폐한 후에 접지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만
여의치 않으면 절연 테이프로 1-2회 감아서 간격을 띄워 주어야 합니다.
1차 코일은 2차 코일의 5V와 같은 가닥 수의 선을 꼬아서
공통 단자로부터 오른 쪽으로 4회전 감은 다음에
다시 공통 단자로부터 왼 쪽으로 4회전 감습니다.
2차 코일의 공통 단자는 12V가 입력되도록 할 것입니다.
2차 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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